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해보는 해커톤
(2020. 09. 12 글)
이번에 한 교내 해커톤은 이 학교에 들어와 처음 해본 커다란 대회이다. 이번 해커톤 주제는 '대소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주제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어떤 아이디어가 좋을지 곰곰히 고민해보았다. 곰곰히 고민하여 5가지 메인 기능과 그 외의 부가 기능들을 생각했다.
아래는 고민하여 생각한 기능들이다.
- 메인 기능
- 랩실 신청 현황 (담당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랩실을 빌려서 쓸 수 있다.) - 대소고 각 부서 (자율 / 창체동아리)마다 필요한 물품 목록 작성, 배정된 예산, 사용한 예산, 남은 예산, 담당 선생님 등을 볼 수 있다.
- 기숙사 호실 및 룸메이트 배정 확인 (현재는 종이에 프린트하여 각 반에 붙이지만 웹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 학교 주변 버스 시간 확인 (주변 버스 시간 API(?))
- 전공별 Tip (전공별 잘하는 선배, 전공별 능력자, 한 줄 Tip) ex. Git Hub 프로 달기 / 괜찮은 에디터
- 랩실 신청 현황 (담당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 서브 기능
- 집에 갈 때 까지 남은 시간
- 대고소 주변 날씨
- 대구 코로나 확진자
- 학교 주변 맛집
(학교 탈출 시 유용)
우리가 아이디어를 낸 것은 이게 전부였다. 저 중에서 1, 2, 5번의 아이디러를 선택하여 선배들이 보고 오실 수 있도록 구인구직 판넬? 같은 것을 만들었다.
선배들이 그것을 보고 우리팀에 오셔서 우리의 아이디어와 어떻게 만들었으면 좋겠는지 물어 보셨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디어와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말해드렸다.
선배들이 우리의 설명을 들으시고는 웹과 서버가 필요하다며 만들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선배들이 웹과 웹 디자인, 서버를 만드시는 동안 우리는 할 것이 없어서 멀뚱 멀뚱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문득 떠올랐다. 바로 PPT 제작이었다. 선배들이 우리의 아이디어로 웹을 제작하는 동안, 우리는 PPT 템플릿을 찾아, 그것을 수정하여 우리의 PPT를 만들었다.
아래의 사진은 우리가 만든 PPT 이다.
PPT 템플릿을 가지고 와서 만든거라 시간 얼마 안걸렸을거 같지만 저거 만드느라 하루 종일 걸렸다. 만드느라 죽는줄 알았다. 없는 디자인 감각까지 끌어와서 만드느라 힘들었다.
우리가 생각한 모든 기능이 들어가진 못했지만, 선배들이 괜찮은 아이디어만 골라서 넣었다. 그 기능들은 '랩실 신청 현황, 전공별 Tip' 이다.
전공별 Tip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한 줄로 적는 Tip이 되었다.
부서 별 예산 같은 것도 넣으려고 했으나 구현이 힘들고, 일반 학생들이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뺐다.
선배들이 디자인과 웹을 뚝딱뚝딱 만드는 것을 보곤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할 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다. 나는 디자인 감각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디자인을 해야 한다면 내가 하지 않고 다른 친구에게 부탁해야겠다.
우리팀은 열심히 했지만 아쉽게도 동상을 탔다. 내년에는 우리가 저걸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지금부터 미리미리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되었다. 내년에는 내가 하게 된다면 엄청 열심히 할 것이다.
'Schoo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대구 SW고 소프트웨어 축제 (0) | 2021.12.03 |
---|